| 답변내용 |
안녕하세요.
초등수학 민원 담당자입니다.
제안해 주신 내용을 꼼꼼히 확인하였습니다. 답변에 앞서, 교과서 집필의 관점을 간략히 말씀드립니다. 학생들에게 정확하고 엄밀한 수학을 전달할 것인지, 이해하기 쉬운 수학으로 접근할 것인지 집필자라면 누구나 고민하게 됩니다. 2015 개정 교육과정의 수학교과서는 무엇보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교과서를 추구하도록 편찬기관으로부터 요청 받았음을 이해하시고 아래 답변을 읽어주시면 좋겠습니다.
<56쪽 1번 문제>
본 교과서는 나눗셈을 피제수 12를 조작하여 몫을 구하는 과정으로 보았습니다. 선생님의 제안 “사과를 한 명에게 3개씩 주면 몇 명에게 나누어 줄 수 있을까요?”로 질문하면 학생들은 3×□=12인 곱셈 문제로 인식하게 되어서, 나눗셈이 익숙해질 때까지는 이런 상황을 피하고자 의도하였습니다.
<59쪽 2번 문제, 60쪽 2번 문제>
엄밀하게 그림과 연계시키면 □×8=40으로 표현하는 것이 맞습니다. 여기는 등분제 상황이므로 선생님의 제안 “등분제 상황으로 문제를 제시하고자 할 때는 교과서 58쪽 하단에 나와 있는 나눗셈의 몫을 곱셈식으로 구하는 방법을 별도로 다루어 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도 좋은 방안입니다.
등분제: (몫)×(나누는 수)=(나누어지는 수), □×8=40
포함제: (나누는 수)×(몫)=(나누어지는 수), 8×□=40
56쪽에서 나눗셈의 몫을 확인하는 일은 수학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두 가지의 나눗셈 상황을 고려한다면 위와 같이 나타내어야 합니다. 교과서에서는 두 가지 상황을 다루고 있지만 그 구분도 암묵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두 가지 상황을 엄밀히 구분하여 제시한다면 학생들은 문제가 어떤 상황인지, 식을 어떻게 나타내어야할지 기존 교과서보다 더 수학적이라 좋을 수도 있지만, 앞에서 말씀드린 편리성과 단순성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여기에서는 곱셈의 교환성을 사용하여 나타낼 수밖에 없음을 이해해 주십시오. 참고로 곱셈의 교환성은 2학년 2학기에 다루고 있습니다. 그러나 선생님의 고견을 지도서에 반영하는 방안을 좀 더 고려해보겠습니다.
소중한 의견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