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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신청
민원신청
| 접수번호 | 20231214173041001 | 처리상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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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원제목 | 와이비엠 영어1 교과서에 대한 건의 사항 (문법 & 내용) | ||
| 민원유형 | 교과서 수정·보완 > 고1~3 > 영어 > 영어I > ㈜와이비엠 > 박준언 > > 교과서 > 검정 > 2023 | 신청일 | 2023-12-14 17:30:41 |
| 페이지 | 18, 40, 62 | 교과서 종류 | 서책형 교과서 |
| 민원내용 | 안녕하세요, 현재 고등학교 2학년 재학 중인 한 학생입니다.
매번 다양한 소재로 흥미로운 교과서 본문을 제작해주시는 많은 분께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해당 교재를 통해 학습하는 과정에서 몇 가지 의문이 들었고, 더욱 정확한 문법과 바람직한 교육을 위한 단어 선택에 관해서 아이디어를 전달하고 싶어 민원을 넣습니다. 1. 1과 본문 – Help! I am stressed out 18페이지의 ‘This involuntary response developed in our ancestors as a way to protect them from predators and other threats.’라는 문장에서 ‘them’은 ‘our ancestors’를 재칭(再稱) 하는 표현입니다. 따라서, ‘them’이 아닌, 재귀대명사 ‘themselves’로 수정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2. 2과 본문 - Chilies, Potatoes, and Tomatoes: The Globalization of Food 40페이지와 41페이지에 걸쳐 있는 마지막 문장 ‘When Portuguese traders carried chilies to other parts of the world, however, including Africa and Southeast Asia, it revolutionized local kitchens’에서 현지의 부엌들(local kitchens)을 혁명화(revolutionize)한 것의 주체(주어)는 chilies에 해당하기 때문에, 단수형인 it을 복수형인 ‘they’로 바꾸어야 한다고 건의합니다. 3. 3과 본문 – The High School Debate Show: Product Placement 해당 본문에서 제가 지적하는 부분은 사람마다 의견이 다를 수 있겠지만 공정한 세상을 꿈꾸는 미래의 한 주역으로서 꼬옥!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간접 광고의 장단점을 토론하는 이 본문에서는 드라마나 영화 속 배우들의 사례가 지속적으로 등장합니다. 급우들과 함께 수업하며 저희에게도 친숙한 많은 드라마 장면이 나와서 반가웠습니다. 그런데 동시에 남성은 ‘hero’로, 여성은(심지어 성인 여성인데도) 단지 ‘girl’로 기재된 것이 부당하다고 느껴졌습니다. 물론 hero라는 단어의 의미 중 하나에는 남자 주인공이 들어있지만, 단어를 듣는 순간 더 흔한 용례인 ‘영웅’이 연상됩니다. 반면에 ‘girl’은 자연스레 어린 여성, 즉 소년이 떠오르며, 작고 수동적이고 인물의 특질과 비중이 덜 드러난다는 느낌입니다. 62페이지에서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배우 진구(서대영 役) 님이 자율주행모드를 켜놓고 배우 김지원(윤명주 役) 님과 키스하는 장면을 일례로 들었습니다. 두 역 모두 조연에 해당함에도 불구하고, 한 명은 hero, 다른 한 명은 a girl이라고 되어 있는 것이 이상하게 느껴집니다. ‘hero-girl’ 대신, ‘man-woman’ 혹은 ‘actor-counterpart/partner’로 수정하면 훌륭할 것 같습니다. 또, 64페이지의 blind girl을 상징하는 신혜선(이연서 役) 님은 드라마 <단 하나의 사랑>에서 시각장애인 발레리나로 연기한 명백한 ‘주인공’입니다. 따라서 a girl보다는 main character, protagonist로 바꾸는 편이 더 바람직해 보입니다. 마찬가지로 65페이지의 홍삼 추출물을 마시는 사례에서의 hero 역시 동일한 형태로 표시되면 더욱 그럴듯할 것 같아요... 그리고 성중립적 언어(gender-neutral language)에 대한 사회적 흐름도 꼭 반영해주셨으면 합니다. 여기서 성중립적 언어란 성차별적이지 않은 언어, 포괄적인 언어 또는 성평등한 언어의 사용을 포괄하는 총칭입니다. 성중립적 언어의 목적은 한 성이나 사회적인 성별이 ‘표준’이라는 것을 암시함으로써, 편향되고, 차별적이거나 비하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단어 선택을 피하는 것입니다. 성평등하고 포괄적인 언어를 사용하는 것은 또한 성 고정관념을 줄이는데 도움을 주고, 사회 변화를 촉진하고, 성평등을 성취하는데 기여합니다. 따라서 성중립적 언어는 올바른 성평등 의식을 가져야 할 미래세대들에게 더욱더 중요하다고 일컬어지는 중입니다. (‘Gender-neutral language is a generic term covering the use of non-sexist language, inclusive language or gender-fair language. The purpose of gender-neutral language is to avoid word choices which may be interpreted as biased, discriminatory or demeaning by implying that one sex or social gender is the norm. Using gender-fair and inclusive language also helps reduce gender stereotyping, promotes social change and contributes to achieving gender equality.’- 2018년 유럽 의회에서 발안한 보고서 <GENDER-NEUTRAL LANGUAGE in the European Parliament>의 한 부분) 성중립적 언어의 반대는 고로 성을 표시하는 언어입니다. 이러한 성차별적 언어의 가장 흔한 형태는 gendered suffix(성이 드러나는 접미사)의 사용인데요, 가장 대표적인 접사로 여성을 나타내는 ‘-ess’가 있습니다. 여배우를 뜻하는 ‘actress’가 이에 해당합니다. 이는 연기하는 ‘사람’을 의미하는 ‘actor’가 남성만을 포함하게 되면서 남성이 앞서 말한 ‘표준’이 되고, 여성은 표준에서 벗어난 부수적·추가적 요소임을 암시하는 지표가 될 수 있습니다. 사실 21세기에 들어 해외 연예계에서는 ‘actress’라는 유표화(有表化)한 명칭에 대한 불만이 지속적으로 보여지는 중입니다. 케이트 블란쳇(Cate Blanchett)은 한 인터뷰에서 “I have always referred to myself as an actor.”라고 말하며 여성임에 초점을 두지 말고 배우라는 전문성에 주목하라고 말했습니다. 클로이 모레츠(Chloe Moretz) 역시 영화 ‘Women in hollywood’에서 본인이 언제나 ‘여’배우로서 취급받고 제한적으로 표현되었다며 실망스러움을 밝혔습니다. 이는 미국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닙니다. 지난 2015년 박찬욱 감독은 왜 여성 배우들만을 ‘여배우’라고 나타나냐며 여성의 타자화에 대한 의문을 표했습니다. 이주영 배우 역시 남자 배우는 ‘남배우’가 아니지만, 여자 배우만 ‘여배우’라는 점은 디폴트를 남성으로 설정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렇듯 성을 표시하는 것은 차별과 편견의 시발점이 될 수 있으며, 한 성이 기준임을 내포하는 위험성을 지닌 조치라는 생각이 듭니다. 직업뿐 아니라 사회의 다양한 양면에서 성적 구분이 사라지고 있는 추세인 만큼, 교과서 속 ‘actress(p.65)’도 성중립적 단어인 ‘actor’ 혹은 ‘cast’로 수정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긴 민원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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