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페이지 > 교과서민원서비스 > 민원신청

민원신청

민원신청 게시판
접수번호 20211018195025001 처리상태 답변승인완료
민원제목 미래엔 국어 중2-2 함께 보아요에 실린 '놀부전'의 문제점
민원유형 교과서 수정·보완 > 중1~3 > 국어 > 국어2-2 > ㈜미래엔 > 신유식 > > 교과서 > 검정 > 2021 신청일 2021-10-18 19:50:25
페이지 교과서 종류 서책형 교과서
민원내용 안녕하세요 중학생 자녀를 키우는 학부모입니다.
최근 자녀의 교과서를 잠깐 살펴본적이 있는데..
미래엔 국어 2-2 '함께 보아요' 부분에 실린 류일윤 작가의 <놀부전>에 관해서 의견을 남기려 합니다.


해당단원 학습목표가 읽고/재구성 하는 하는부분이고,
관련해서 고전 판소리 흥부전과 재구성작품 류일윤 작가의 <놀부전> 이 실려 있습니다.


작품을 재구성한 이유에 대해 작가 인터뷰내용이 아래와 같이 실려있습니다.

"조선 후기에는 소수의 지주는 놀부처럼 부자가 되고, 대부분의 소작농은 흥
부처럼 열심히 일을 해도 가난해졌다. 이런 시대적 배경에서 가난한 흥부가 복
을 받아 부자가 되는 이야기는 가난한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었다. 하지만 현대
를 살아가는 우리 아이들에게도 희망과 위로가 될 수 있을까?" - 인터뷰 내용


그런데 재구성한 <놀부전>은 작가의 말대로 과연 현대시대에 희망이 되어줄 수 있는 것일까요?
제가 볼땐 전혀 아니며, 오히려 그 반대로 작용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
문제1)
재구성<놀부전> 작중에 놀부는 부모님께 물려받은 재산(상속)이 있었고,
그것을 잘 관리하고 또 열심히 일해서 계속 부자인듯하고,
흥부는 물려받은 재산을 탕진하고, 일하지 않고 빈둥빈둥 놀면서 형(놀부)에게 기대는 설정입니다.

그러다가 지혜로운 형 놀부(자본가)의 배려로 어쩔수 없이 일하게 되고 나아가 부자가 되는데요.
이 과정에서도 특수관계의 자본가(놀부)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또 놀부(자본가)가 도와주는 방식도 물건사재기를 통해 시장을 교란시키는 방식이었구요.


상속받은 재산이 없거나, 도와주는 자본가가 없거나 했다면 가난한 사람이 일어날 수 있었을까요?

흥부가 부자가 되는 과정이 오늘날 법과 공정과 정의의 관점에서 매우 잘못된것 아닌가요?

이런 얘기는 일부 특수의 사람에게나 해당되는 얘기이지 일반 사람에게는 전혀 맞지 않습니다.


-----------------------------------------------------
문제2)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큰 문제는

판소리<흥부전>에서는 구조적인 문제를 풍자/희화화를 통해서 드러내고 있지만,
재구성 <놀부전>에서는 흥부가 가난한 이유는 구조적 문제가 아니라
'당신이 게으르고 열심히 일하지 않아서 그런것이다' 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열심히 일해야하는 부분을 비판하는것이 아니라,
구조적문제를 개인의 문제로 치환해버리는것이 작품의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자녀 세대들이 환경적 구조적 문제가 있는데 '내가 부족해서/못해서 그런것인가?'라고 생각하게끔
은연중( 개인적으로 너무 노골적으로) 강요 하고 있네요.

오늘날 현실( 가난한자가 열심히 일하고 노력해도 잘 살기 힘든 세상 , 부익부 빈인빈 가속화되는 세상)을
오히려 판소리 <흥부전>이 잘 반영하고 있는것 아닌가요?

놀부전은 그런 현실의 문제를 가리고 있을뿐 아니라
가난한자/약자에 대해 억압하는 내용이라 생각됩니다.


=================================================================

결론)
* 구조적 문제를 보지 못하게하고 개인의 문제로 치환해 버리는 이런 작품을 아이들 교과서에서 빠졌으면 좋겠습니다.
고전 재구성 작품에 류일윤작가의 <놀부전>말고 다른 작품으로 변경될수 없나요?

* 급하게 변경될 수 없다면 이해탐구 부분에서 작품의 문제점을 좀 세세히 지적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첨부파일 첨부파일 없음

민원 답변

민원 답변 게시판
담당기관 ㈜미래엔 처리상태 답변승인완료
답변일 2021-10-19 11:50:03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학부모님.
저희 미래엔 교과서에 깊은 관심 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말씀하신 내용을 보고 그런 관점도 고려할 수 있겠구나 하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러나 현재 자사의 개발진과 집필진의 전체적인 판단은 〈흥부전〉 또는 〈놀부전〉이 사회의 구조적인 문제를 풍자/희화화할 수 있다고는 보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흥부전〉은 유산을 독차지한 놀부와 착한 마음씨를 지닌 흥부의 대비를 통한 권선징악(勸善懲惡)과 놀부를 용서하는 흥부의 모습을 통해 형제간의 우애를 드러내는 고전 소설로 인식되고 있으며, 놀부의 따뜻한 마음씨로 형제가 우애롭게 지냈다는 〈놀부전〉의 내용 또한 고전 소설의 권선징악적 주제에서 벗어나 놀부를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본 재창작된 작품으로서 가치가 있다고 보아 수록하였기 때문입니다.

나아가 이같은 기준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교육부의 심사를 받아 검정교과서의 내용으로 인정받았기에 지금 단계에서 본문 제재를 교체하는 것은 죄송하지만 어렵습니다.
그러나 말씀하신 부익부 빈익빈, 환경적/구조적 문제로 인한 가난의 구조적 문제에 대해 말씀하신 내용은 집필진과 심사숙고하여 학생들이 배울 수 있는 관점을 찾아 “이끌기” 등에서 반영하는 방안을 상의해 보겠습니다. 올해는 이미 차년도 교과서 수정이 끝난 관계로, 내년도 수정 기간에 고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첨부파일 첨부파일 없음
목록

교과서민원바로처리센터

교육부 한국교과서연구재단

서울특별시 동작구 보라매로5길 23 (우)07071 (삼성보라매옴니타워, 2층 201호) TEL : 1566-8572 FAX : 02-6206-6349

COPYRIGHT 2012 BY KOREA TEXTBOOK RESEARCH FOUND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