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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수번호 20190813170806001 처리상태 답변승인완료
민원제목 과학 교과서 물 부족 국가 자료 출처 문제
민원유형 교과서 수정·보완 > 초 3~4 > 과학 > 과학4-2 > ㈜비상교육 > 교육부 > > 교과서 > 국정 > 2019 신청일 2019-08-13 17:08:06
페이지 112 교과서 종류 서책형 교과서
민원내용 초등학교 4-2학기 과학 교과서 및 지도서 5단원 5차시 (물 부족 현상을 어떻게 해결할까요)에 우리나라를 물 부족 국가로 규정하는 자료와 내용에 문제가 있음을 제기합니다.
교과서의 해당 도표는 지도서 260쪽의 설명에도 나와 있듯 [PAI: population Action International] 이라는 미국의 민간 단체가 1993년 발표한 자료 입니다. 이는 어떤 공신력 있는 국제 기관의 발표 자료가 아니며 단순히 강우 유출량을 인구수로 나누어 제시한 지표 입니다. 따라서 한국의 지리적 기후적 특성과 실제 물 수급 현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지수라는 비판을 많이 받아왔습니다.
위 내용이 발표된 이후 우리나라에서 PAI가 UN산하 기관이라는 잘못된 정보가 퍼지면서 공익광고 위원회를 비롯한 여러 정부 기관 및 단체에서 물 부족 국가 해결 캠페인을 벌였지만 사실과 다름이 밝혀지면서 현재는 대부분 철회된 상태입니다.
실제 un이 발표한 2006년 세계물포럼에서 발표한 각국의 물 빈곤지수(WPI;Water Poverty Index)에 따르면, 한국은 147개국 가운데 43위로 물 사정이 비교적 양호한 편에 속합니다.
공신력 있는 연구 기관의 자료가 아님에도 학생들에게 해당 내용이 '한국은 물 부족 국가다'라는 오개념을 심어줄 여지가 다분해 보입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해당 교과서의 동일 지면에(112쪽) 제시된 발문 중 하나인 "우리나라는 왜 이 단계에 속하는 걸까?" 또한 문제가 많다고 생각됩니다. 우리나라가 물이 부족한 단계라는 전제 부터가 과학자의 연구 또는 공신력 있는 관련 기관을 통해 하나의 사실(fact)로 증명된 것이 아니며, 해당 전제를 참으로 받아들이더라도 그 이유는 우리나라의 강우 유출량을 인구수로 나눈 걸과가 그렇기 때문이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수자원을 절약과 보호를 강조하기 위해서 학습자에게 우리나라의 정확한 현실에 대한 오개념을 심어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 무엇보다 전달하는 지식의 엄밀성과 논리성에 엄격해야하는 과학 교과의 특성을 고려할 때 세계적인 공신력이 없는 민간 집단의 오래된 발표 자료를 바탕으로 교과서의 차시를 구성한 점은 문제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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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 답변

민원 답변 게시판
담당기관 ㈜비상교육 처리상태 답변승인완료
답변일 2019-08-19 11:56:01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초등 과학 교과서에 관심을 가져 주셔서 고맙습니다.
문의하여 주신 내용에 대하여 집필진이 다음과 같은 답변을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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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개정 과학과 교육과정에 제시된 ‘물의 여행’의 부분을 보면, 성취 기준에서는 ‘[4과17-02] 물의 중요성을 알고 물 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창의적 방법을 활용한 사례를 조사할 수 있다.’라고 제시되어 있고, 탐구 활동으로 ‘물 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 토의하기’가 나와 있습니다.
교육과정에 명시된 내용을 구체화하기 위해서는 4학년 수준에서 ‘물 부족 현상’이 어떤 것인지 와 닿아야 하는데 실생활에서는 물 부족 현상을 체감하기 어렵습니다. 물론 물 스트레스 지수, 물 발자국 등 지구 곳곳에서 발생하는 물 부족 현상을 나타내는 여러 자료들 중 지구 곳곳에서 이용할 수 있는 물의 양이 다름을 가장 쉽게 나타낼 수 있는 자료라 판단되었기에 관련 이미지가 삽입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나라가 물 부족 국가이냐 아니냐의 논란이 있어, 2019년 2학기 출판되는 교과서에는 수정이 되어 현장에 배포되었습니다. 교과서 112쪽에 제시된 발문인 “우리나라는 왜 이 단계에 속하는 걸까?” 부분이 삭제가 되었으며, 지도서 관련 참고 자료 부분에서는 물 부족이라고 판단하는 경우 왜 그렇게 느끼는지 이유를 적어두었습니다. 다만, 4학년 수준에서 접할 수 있는 국내 물 관련 누리집(한국수자원공사, K-water 운영하는 물정보포털 http://www.water.or.kr)에서도 우리나라가 물 부족 국가로 분류되어 있어 학생들이 정보를 찾을 때, 혼동을 줄 수 있을 거란 우려에 따라 지도서 참고 자료(269쪽)에도 다음과 같이 문장을 추가하여 수정했습니다.

■ 나라별 물 부족 현상<『과학』 112쪽>
‘물 부족 국가’는 국제인구행동연구소[PAI: Population Action International]에서 전 세계 국가를 대상으로 물이 부족하다고 분류한 나라이다. 강우 유출량을 인구수로 나누어 1인당 물 이용 가능량이 1000㎥ 미만은 ‘물 기근 국가’로, 1000㎥ 이상에서 1700㎥ 미만은 ‘물 부족 국가’, 1700㎥ 이상은 ‘물 풍요 국가’로 분류한다. PAI에 따르면, 우리나라도 물 부족 국가로 분류되어 있다. 우리나라는 연간 강수량이 1283mm로 세계 평균보다 많지만, 인구가 많고 강수량의 대부분이 여름에 집중되어 1인당 쓸 수 있는 물의 양이 적은 편이다.
*자료 출처: 물정보포털 http://www.water.or.kr

이 자료의 목적은 우리나라가 물 부족인지 아닌지를 알아보는 것이 아니라 물 부족 현상이 무엇이며 물 부족이 지구 곳곳에서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이해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즉, 지구 곳곳에서 이용하는 물의 양이 다르기 때문에 물 부족을 해결할 수 있는 과학기술적 아이디어를 찾아봄으로써 창의적 문제 해결력을 기르고자 하는 것입니다. 선생님께서 작성해 주신 의견에 감사드리며, 2학기 수정된 부분 다시 한 번 확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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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초등 과학 교과서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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